겨울철 드론 배터리 관리 및 보관팁, 배터리 수명과 비행시간 늘리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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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론에 대한 접근이 수월해져 드론을 취미활동으로 하고 계신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 역시 3년 전부터 DJI 매빅프로를 구입해서 한번씩 여행지에서 촬영을 할 때 잘 쓰곤 하는데요. 드론이라는 것이 아시다시피 부주의로 인해 추락을 할 경우 잘못하면 큰 인사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항상 안전에 유의하고 기본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신 뒤 날리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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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겨울철에는 더욱 더 신경을 써서 비행을 해야 하는데요. 날씨가 추운 겨울이 되면 드론 배터리의 효율이 떨어져 추락의 위험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드론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대부분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이게 전력 효율은 좋지만 온도에 민감해 저온 상태에서는 방전 속도가 매우 빨라 배터리 관리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비행 중에 배터리 방전은 바로 추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온도가 낮은 겨울철 드론 배터리 관리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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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전자기기의 배터리는 완충이 되지 않았더라도 사용 중 배터리가 방전되면 언제든 다시 충전할 수 있지만, 드론은 그렇지 못하지요. 비행 중 방전이 되면 바로 추락이 되기도 하고, 비행 중 기온이나 바람, 급격한 조작 등으로 인해 배터리 효율이 갑자기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속수무책입니다. 따라서 비행 전 배터리 잔량 표시를 항상 확인하는 습관을 하시고 왠만하면 100% 완충 상태에서 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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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드론 제품 중에서 일부 고급 기종들은 인텔리전트 배터리 자체에 예열기능이 있어 반드시 미리 예열을 해서 비행을 하는 것이 좋고요. 일반 보급형 드론 배터리의 경우는 예열 기능이 따로 없기 때문에 수동(?)으로 직접 예열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행 직전까지 외투 안쪽 주머니 따뜻한 곳에 두어 체온으로 보온을 유지하거나 자동차가 있으면 히터 근처에서 짧은 시간 동안 가까이에 두어 온도를 높여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오랜 시간 동안 뜨거운 히터 옆에 두면 오히려 배터리 폭발 위험이 있으니 잠깐이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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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예열이 되었다 하더라도 여전히 겨울철에는 배터리 온도가 낮아 효율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성격이 급하신 분들은 시동을 걸자마자 바로 급상승을 하는 분들이 계신데, 고도가 높을수록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시동을 건 후에는 저고도에서 호버링을 통해 다시 배터리 예열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DJI 제품은 조종기에서 배터리의 현재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겨울철에는 최소 20도 이상이 될 때까지 예열을 한 뒤 본격적인 비행을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굳이 겨울이 아니더라도 시동을 건 후에는 바로 급상승을 하기 보다는 드론의 상태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저고도 호버링을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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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조작을 할 때 조종기 스틱으로 하게 되는데, 비행 중 급상승이나 방향전환 같은 급작스런 조작은 프로펠러 기동을 위한 전류를 순간적으로 떨어트릴 수 있게 되고, 이는 모터 회전 속도와도 연관되어 있어 운이 나쁠 경우에는 드론이 제대로 제어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드론을 조작할 때에는 부드러운 스틱 조작을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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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에는 항상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비행과 촬영에만 신경을 쓰다 보면 배터리 잔량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복귀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을 하게 되는데, 특히 겨울철에는 배터리 방전 속도가 무척 빠른 편이고 높은 고도로 올라갈수록 그 속도는 더 빨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과 비교해서 복귀시점을 조금 더 빠르게 잡는 것이 좋고요. 저는 평소에는 35% 정도 남았을 때 복귀를 하는 편인데, 겨울철에는 45% 정도로 조금 여유를 두는 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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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배터리 못지 않게 조종기와 스마트폰­의 배터리도 중요합니다. 드론 배터리에 신경을 쓰다가 정작 스마트폰­이나 조종기 배터리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데요. 마찬가지로 겨울철에는 스마트폰­이나 조종기 배터리도 방전이 빨리 되는 편이니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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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을 하지 않을 때에는 수명을 위해 드론 배터리를 보관하는 방법도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그 특성상 과충전이나 과방전 상태에서 오랫동안 보관을 하게 되면 수명이 줄어들게 됩니다. 100% 완충상태에서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고 잘못하면 폭발 위험성이 있게 되고요. 또한 오랜 시간 동안 과방전 0% 상태에 두게 되면, 재충전이 되지 않고 배터리 성능이 훅~ 가버릴 수도 있으니 장기간 보관시에는 적절한 배터리 잔량은 50% 정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DJI 배터리는 100% 충전상태에서 자연방전을 시켜주는 기능이 있기는 합니다만, 저는 그냥 장기간 비행을 하지 않을시에는 50% 상태에서 쭉~ 보관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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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펠러 역시 장시간 비행을 하지 않을 때에는 탈착해서 분리 보관하는 것이 좋고, 카메라 쪽에 연결된 짐벌 클램프는 잘 고정시켜서 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전기로 작동되는 기기이다 보니 습기가 없는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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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서 저도 드론을 날린지가 꽤 오래 된 것 같은데, 아무래도 계절 특성상 겨울철에는 드론을 날리기가 그리 좋은 환경은 되지 못합니다. 그래도 겨울철 설경이나 꼭 비행을 해야 하겠다는 분들은 위의 숙지사항을 잘 한번 살펴 보시고 언제나 안전에 유의하며 비행을 하셨으면 좋겠네요.